"디스플레이 화학소재가 이익 변수"...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반도체 관련 업체인 솔브레인(036830)과 관련해 “상대적으로 비우호적인 판매 믹스 속에 경영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주목된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크레딧 스위스(CS)는 23일 내놓은 분석 자료에서 “솔브레인은 국내 반도체 회사들의 주요 소재 공급업체로 남아 있긴 하지만, 이익 성장의 정도가 보통인 디스플레이 화학제품으로 인해 상쇄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고객사들이 가동률을 떨어뜨리거나 OLED 공장 전환 가능성, 혹은 치열한 경쟁이 수익성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러면서 CS는 "3D NAND 식각액 매출 성장이 긍정적이긴 하지만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첨단 제품들이 없어 삼성전자의 DRAM 시설 투자 확대로 시장 점유율이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신규 공장의 DRAM 소재 성장은 내년 하반기쯤부터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CS는 "디스플레이 공정 소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판매 믹스가 덜 우호적이며 잉여현금을 사용하는 데 선택권이 줄어드는 데 따른 경영 변수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하향하고 2017~19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41%, 25%, 25% 내리며 이를 반영해 목표가도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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