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인방 '숨고르기'에 대형 바이오주 '동참'...코스닥, 4p 하락 마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7일 코스닥 지수가 4포인트 하락하며 8거래일 만에 약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 3인방이 일제히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네이처셀,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등 중소형 바이오주들이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0.09% 하락한 21만8800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55% 하락한 8만2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그러나 셀트리온 37만주, 셀트리온 헬스케어 7만6000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셀트리온제약은 0.32% 상승 마감했다. 티슈진(0.67%)과 메디톡스(2.75%)는 상승했지만 바이로메드(-0.06%), 코미팜(-6.46%), 휴젤(-2.02%) 등은 약세로 마쳤다.

반면 바이오업체인 네이처셀은 전날보다 24.02% 급등한 1만2650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업종 중 랩지노믹스(21.99%), 에이첼비생명과학(13.41%), 바이오니아(12.46%), 엘엔케이바이오(11.93%) 등이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37포인트(0.56%) 하락한 775.85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60억원과 573억원을 사들였지만 기관이 122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가운데 제약주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했다. CJ E&M이 5.04% 하락한 것을 비롯해 파라다이스(-7.88%), SK머티리얼즈(-2.46%), 서울반도체(-4.66%), 에스에프에이(-4.47%) 등의 낙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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