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일부 중앙은행 총재는 소규모라도 자산매입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

▲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사진=위키백과 캡처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빌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등이 기존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드라기 총재는 “통화정책 완화기조는 유럽 각국의 성장을 제고하는데 필요한 조치와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드라기는 “유럽의 저금리 여건은 개혁촉진의 기회”라며 “ECB 조사에서 고금리가 개혁 추진동력이라는 증거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드갈로 총재는 채권매입 종료 축소 필요성을 제기했다.

드갈로는 “모든 수단을 통해 상당 규모의 완화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저조한 물가상승세에 따라 ECB의 자산매입 축소규모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아르도 핸슨 에스토니아 중앙은행 총재는 “체감경기 개선 등으로 ECB 채권매입 프로그램의 소폭 조정이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핸슨은 “경제 상황에 대한 낙관적 인식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독일 헌법재판소는 독일 중앙은행이 제기한 ECB 자산매입 참여정지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이번 청구 건은 유럽 사법재판소에 회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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