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이전 개장 예정...규제 이외 지역 풍선 효과 등 기대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영종도에서 9월 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완공 등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아파트 분양 및 오피스텔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오는 30일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2018년 초 동계올림픽 개최 이전에 개장할 예정이다.

대형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카지노복합리조트에는 1만5000석 규모의 실내공연장과 1만석 규모의 실외공연장이 마련되며 대형 컨벤션시설도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세계적인 반도체 후공정 업체인 스태츠칩팩코리아 1공장이 가동 중이며 지난해 완공된 제2공장도 가동을 앞두고 있다.

대림산업 등 건설사들의 분양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대림산업은 인천시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 A46블록에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8층, 전용면적 74∙84㎡, 총 1520가구 규모로 △74㎡A 215가구, △ 74㎡B 75가구, △ 84㎡A 855가구, △ 84㎡B 105가구, △84㎡C 270가구 등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현재 74㎡는 모두 계약이 완료된 상태로 6.19 부동산 대책 이후 세 차례 발표된 부동산 대책의 규제에 하나도 걸리지 않아 풍선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특히 양도세비과세 요건 강화는 8월 3일 이후 취득한 주택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이미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영종하늘도시2차’의 경우 적용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또한 “영종하늘도시2차가 들어서는 A46블록은 영종하늘도시 내에서도 중심지로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면서 “새로 조성되는 중심상업지구도 가까워 생활편의성이 높고 영종역을 통해 서울, 경기도 등으로 이동도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종도 지역에서는 규제대상에서 벗어난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오피스텔 등의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규제지역 이외의 지역에서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실수요자들은 반드시 분양 현장을 방문해 자신에게 적합한지 확인한 이후에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라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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