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사진=Fed 홈페이지.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회의가 달러 강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도 원화환율은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UN총회 연설도 환율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28.3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3.0원(0.27%) 하락했다.

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연방기금금리를 결정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연방기금금리 뿐만 아니라 Fed가 보유한 4조4000억 달러 규모의 채권 처리 방안도 주목된다. FOMC 회의 후에는 재닛 옐런 Fed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CME그룹의 Fed와처프로그램은 현재 1.00%인 연방기금금리가 연말 1.25%로 높아질 가능성을 20일 오후 4시27분(한국시간) 현재 56.4%로 집계했다. 1.5%의 가능성은 1.9%였다. 현재보다 금리가 높아질 가능성은 58.3%였다. 한달 전의 38% 수준보다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이러한 전망은 이날 외환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엔화환율도 소폭 하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29분 현재 111.44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3%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2002 달러로 0.07%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525 달러로 0.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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