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스 "포르투갈 사례로 ECB 양적완화 지속 필요성 증대"

▲ 장 클로드 융커 EU 위원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이 투자적격등급으로 상승한 것과 관련, 유럽연합(EU)의 장 클로드 융커 유럽위원회 위원장이 유로존의 성장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융커 위원장은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역내 성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이 투자적격으로 회귀한 것은 유로존이 현재 누리고 있는 성장세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또 “향후 유로존(유로화 사용지역)의 성장세 지속 여부도 긍정적”이라며 “유로존이 경기회복 과정에서 결정한 재정을 통한 경기부양, 통화정책 완화, 금융부문 개혁은 유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정책, 통화정책 완화 지속, 은행권의 시스템 안정화조치 등은 미국의 경기회복에 버금갈 정도로 양호한 경기흐름으로 연결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파이낸셜타임스는 다른 기사에서 “포르투갈의 사례로 볼 때,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정책이 지속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ECB의 양적완화정책이 포르투갈을 포함한 대부분 유럽국가의 경기회복을 뒷받침했다”며 “시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ECB의 해당 정책 종료는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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