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경쟁력 높아져 수익성 갖출 것"...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 전기차 시승.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삼성SDI(006400)와 관련해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자동차로의 이동이 주목되는 만큼 목표가를 올린다”는 외국계 기관의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HSBC는 20일 내놓은 분석 자료에서 “주요 전기차(EV) 제조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은 10년 고점으로 이동했고, 글로벌 리튬 및 배터리 ETF 역시 6년 고점으로 이동했다”며 이 같은 의견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여러 국가들에서의 향후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금지 계획 발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공격적인 전기차 생산 계획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HSBC는 “일련의 근거들에 기반해 삼성SDI 대형 배터리 사업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고 언급했다.

여기에는 삼성SDI의 전기차 사업에서 에너지 밀도 개선,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과 같은 라인을 사용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가 보다 수익성을 갖춘 제품 믹스로 개선되고, 주문 증가 및 내년 하반기부터 비용 구조 개선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런 예상을 바탕으로 HSBC는 “삼성SDI의 2019~20년 대형 배터리 생산력이 12~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게다가 대형 배터리 분야뿐만 아니라 사업 전반에 걸쳐 이익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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