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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달러 추락이 신흥국 증시 떠받치고 있다

기사승인 2017.09.14  14: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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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스트리트저널 "달러 약세 속 신흥국 주식, 채권 시장 활기"

   
▲ 은행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올 연초까지만 해도 글로벌 신흥국(이머징 국가)들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에 잔뜩 겁을 먹고 있었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하자 이는 달러 강세로 이어져 이머징 시장의 자본이 미국 쪽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그런 우려는 없어졌다. 선진국 증시보다 오히려 이머징 증시가 더 활기를 띠고 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이 불투명해지면서 달러가치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추락하면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도 똑같은 분석을 내놨다. 이 매체에 따르면 최근 이머증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랠리를 펼치고 있다. 올 한 해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이머징 시장 주식 및 채권의 가치가 급등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연준에 따르면 올해 연초 이후 달러는 주요 통화 가치 대비 8% 넘게 하락했다”면서 “이는 이머징 시장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는데, 달러 표시 부채를 상환하고 롤오버하기가 용이해지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이 같은 달러 하락 영향으로 이머징 시장 주식과 채권에 대한 가치가 크게 올랐다”면서 “MSCI 이머징 시장 주식 인덱스는 올 한 해 30% 넘는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는 선진국 MSCI World 인덱스의 15% 상승, 그리고 MSCI USA의 13% 상승과 비교된다는 게 이 매체의 설명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펀드 추적업체인 EPFR Global에 따르면, 올 한해 이머징 시장 주식 펀드들로 전체 운용자산 규모 대비 0.5%의 자금 순유입이 있었다”면서 “이는 선진국으로 흐르는 자금 규모가 2% 감소한 점과 대비된다”고 덧붙였다.

 

 

최원석 기자 choiup82@choicenews.co.kr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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