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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공개 후 왜 전세계 애플 관련주 추락?

기사승인 2017.09.14  08: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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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 주가 너무 오른 탓? & 애플의 성급한 신제품 공개 탓?...뒷말 무성

   
▲ 아이폰 X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3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는 애플의 주가가 또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애플의 주가가 전날 신제품 공개 후 이틀 연속 하락한 것을 두고 많은 말이 오갔다. 그 뿐 아니다. '아이폰 X' 공개 후 전세계 증시에서 아이폰 관련주가 대부분 약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애플의 주가가 16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59.65 달러로 전일 대비 0.75% 하락했다. 연일 하락이다. 전날에도 0.42% 떨어졌었다.

전날 애플이 스마트폰 출시 10년 만에 역작 '아이폰 X'를 공개했으나 시장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애플의 주가가 신제품을 공개한 날부터 이틀 연속 떨어진 것이다. 게다가 전날 신제품 공개 후 중국증시에서는 애플 부품 관련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고 이날 미국증시보다 먼저 열린 유럽증시에서도 애플의 주가는 2.4%나 급락하고 애플 관련 부품주들도 하락했다.

지금 증시 흐름만 보면 애플의 신제품 잔치는 그야말로 보잘 것 없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

월스트리트저널이 전날 명쾌한 답을 내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그간 역사적 기록들을 살펴볼 때 애플 관련주의 주가는 신제품 출시 전에 가파르게 올랐다가 막상 신제품이 출시되고 나면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그런 만큼 이번에도 이런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경고했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역사적 분석인즉 "신제품 출시 전에 애플 관련주의 주가가 너무 오르다 보니 막상 신제품이 공개되고 나면 차익 매물 또는 실망매물이 쏟아진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그랬다. 소비자들의 애플에 대한 실망감이 크다. 정작 전날 애플이 신제품만 공개했지 실제 공급은 11월부터나 가능할 것이라는 게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의 전언이다. 그렇게 되면 애플 신제품 기대로 그간 애플의 주가가 최고 164달러까지 뛰고 다른 애플 관련주들도 급등했는데 정작 3분기 실적에는 당장 애플 신제품 효과가 반영되지 못하는 것이 된다. 빨라야 올 4분기 실적 부터나 애플 신제품 효과가 반영될 것이란 얘기다.

영국계 금융상품 전문 거래 회사인 털렛프레본코리아의 진은민 대표는 "애플의 신제품 공개 시기와 실제 제품 공급 시기 사이의 갭이 큰 것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런 전문가들의 진단 속에 전 세계 시장에서 애플 및 애플 관련주가 신제품 공개 후 대부분 부진한 흐름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미국증시 3대 지수가 비록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긴 했지만 3대 지수 오름 폭이 모두 소폭(다우 0.18%, 나스닥 0.09%, S&P500 0.08%)에 그친 것도 미국증시 대장주이자 기술주의 대장인 애플의 주각 부진했기 때문이다.

지금 시장 일각에선 "애플이 신제품만 공개했지, 과연 충분히 공급할 준비는 돼있는지 의심스럽다"는 반응까지 나온 상태다. 향후 애플의 신제품 공급 계획 및 애플의 주가 흐름은 당분간 계속 주목받을 전망이다.

 

 

최미림 기자 meelim0128@gmail.com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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