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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의 전망대로, 애플 관련주가 유럽증시도 짓눌렀다

기사승인 2017.09.14  06: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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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증시는 영란은행 회의 앞두고 연일 하락...독일, 프랑스 증시는 또 상승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3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전날과 똑같은 흐름을 보였다. 영국증시는 떨어지고 독일, 프랑스 등 유로존 주요국 증시는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날 “애플의 새로운 스마트폰이 공개된 만큼 이제부터는 애플에 아이폰 부품을 공급한 업체들의 주가가 부진해질 수 있다”고 했는데 중국시장에 이어 유럽시장에서도 애플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시장을 짓눌러 눈길을 끌었다.

유럽 각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20.99포인트(0.28%) 하락한 7379.70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증시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했다.

반면 유로존 최대 경제 강국인 독일의 DAX지수는 1만2553.57로 28.80포인트(0.23%) 상승했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도 5217.59로 8.58포인트(0.16%) 올랐다. 독일, 프랑스 증시는 이번 주 들어서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범 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0.08포인트(0.02%) 내린 381.34를 기록했다. 최근 유로존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한 데 따른 차익매물 등장에 범 유럽지수가 하락했다.

이날 유럽증시에서도 애플의 잔치는 일단 끝났다. 전날 애플은 신제품 공개 행사를 통해 스마트폰 10년 역사를 응축한 역작 ‘아이폰 X'를 비롯, 아이폰 8, 아이폰 8 플러스 등을 공개했다.

그러나 아이폰 신제품이 공개된 이후 미국시장에선 애플의 주가가 0.42% 하락한 것을 시작으로 주요국 증시에서 애플 관련주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유럽증시에 앞서 마감된 중국증시에서도 애플 관련 생체인식, 인공지능, OLED 섹터의 주가가 비실댔다.

이어 유럽증시에서도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날 독일증시에 상장된 애플의 주가부터 2.46%나 급락했다. 상당수 애플 관련 부품 공급업체의 주가도 급락했다. AMS의 경우 3.86%나 떨어졌고 다이얼로그 반도체도 1.1% 하락했다.

앞서 전날 미국 언론 월스트리트저널은 “그간의 역사를 되짚어 보면 애플의 신제품 출시 전에는 부품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다가 막상 신제품이 출시되고 난 뒤에는 주가가 하락한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번에도 그런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었다. 그런데 이런 월스트리트저널의 진단은 적중했다. 중국증시에서 애플 관련 업체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고 유럽증시에서도 애플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시장을 짓누르는 역할을 했다.
 
영국증시는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하락했다. 전날에는 파운드 약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가 시장을 짓눌렀다. 이날에도 영국 7월 고용지표 발표 후 파운드가 약세를 보이면서 인플레 우려는 더욱 심화됐고 이는 금리인상 압박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영국증시를 또 압박했다. 이날 고용지표에서 영국의 7월 임금상승률이 2.1%로 시장 전망치 2.3%를 밑돈 것이 악재였다.

또한 이날 영국증시는 다음날 열릴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둔 것도 경계감을 제공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회의에선 0.25%인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시 되고 있다.

 

 

조미정 기자 mjjoms62@gmail.com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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