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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부품업체 주가...'아이폰 X' 잔치는 끝났나

기사승인 2017.09.13  13: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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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스트리트저널 "애플 신제품 출시 후 부품 업체 주가 부진 가능성 존재"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애플이 드디어 스마트폰 출시 시작 후 10년 만의 대작 '아이폰 X'를 12일(미국시각) 출시했다.

이에 시장의 관심은 애플의 신제품이 얼마나 돌풍을 일으킬 것이냐에 쏠리고 있다. 시장의 기대도 크다. 뉴욕 월가 일각에선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현재 160달러 수준에 있는 애플의 주가가 18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그러나 애플의 이 같은 ‘역작’ 발표에도 마냥 웃을 수만 없는 기업들도 있다. 바로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들이다.

이와 관련해선,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이 내놓은 ‘애플의 아이폰 출시가 애플 부품 공급업체들에게 의미하는 바’라는 기사가 눈길을 끈다. 아이폰 출시가 이뤄지는 순간 부품업체들의 주가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기사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한 그래프

월스트리트저널은 “역사는 애플의 부품 공급업체들의 주가가 아이폰 출시 전 몇 개월 동안 아웃포펌(시장 평균 주가를 웃도는 것) 하지만 정작 아이폰이 출시된 이후에는 언더포펌(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것)한다는 것을 보여줘 왔다”면서 “애플 부품사들의 향후 주가 동향이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투자자들은 미국 IT 대기업의 아시아 부품 공급업체들에 대한 자신들의 베팅열기를 식히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역사는 요란한 나날들이 지나가면 애플의 아시아 부품 공급업체들이 매우 잘 하지 못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증권회사 번스타인(Bernstein)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아이폰 부품 공급업체들은 아이폰이 출시되기 6개월 전에 시장을 7.2% 아웃포펌했고, 출시 후 3개월 동안에는 시장을 3.9% 언더포펌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이어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예컨대 홍콩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아이폰 스피커 공급업체 ‘AAC 테크놀로지스’와 같은 기업의 경우 아이폰 출시 전망이 주가를 분명 부채질했는데, AAC 테크놀로지스의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46%나 상승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애널리스트들은 AAC 테크놀로지스의 실적 전망을 9% 상향 조정하는 데 그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밝혔다. 그리고 이런 주가 상승 폭 대비 실적 실망감이 아이폰 출시 이후 주식시장에서 ‘언더퍼폼’의 이유가 될 수 있다는 게 월스트리트저널의 진단이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최원석 기자 choiup82@choicenews.co.kr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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