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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 포커스] 옐런 연준 의장, 트럼프와 손잡나

기사승인 2017.09.13  10: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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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스트리트저널 "옐런-이방카 만남 주목"...월가, 옐런 연임 여부에 촉각

   
▲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옐런 연준 의장이 시장의 예상을 뒤로 하고 연임할까. 월스트리트저널이 이와 관련한 ‘특이한 뉴스’를 내놔 글로벌 금융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2일(미국시각) 재닛 옐런 연준 의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가 지난 7월17일 회동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전했다. “깜짝 뉴스”다. 그도 그럴 것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캠페인 기간 내내 옐런 의장을 비난했었다. 오마마 정부에 놀아나는 통화정책을 펴고 있다는 게 그 이유였다. 그러면서 “내가 집권하면 옐런을 해고하겠다”고 까지 했었다.

그래서일까. 옐런 의장도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의 의지에 상관없이 연준은 독립적인 길을 가겠다고 천명했다. 트럼프 정책은 정책이고 통화정책 정상화를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옐런의 임기는 내년 2월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옐런의 태도에도 약간의 변화가 감지됐다. 지난 8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침묵했다. 당시 미국의 인플레이션 부진이 지속되자 연준 인사들 간에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놓고 충돌했다. 일부에선 “인플레이션 부진은 일시적이다”면서 “금리인상을 강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그러나 다른 일각에선 “인플레이션 부진이 심각하다”면서 “금리인상 시기를 뒤로 미뤄야 한다”고 맞받았다. 이에 시장에선 옐런 의장을 향해 잭슨홀 연설에서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교통정리를 해줄 것”을 기대했었다. 그러나 옐런은 침묵했다. 이에 시장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

옐런과 이방카의 만남 이후 침묵하고 있는 옐런, 그에게 심경 변화라도 일어난 것일까.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7월25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옐런을 연임시킬 수도 있다”고 했었다. 이와 맞물려 옐런과 이방카의 만남이 어떤 의미인지가 뉴욕 월가의 촉각을 곤두서게 하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 또한 이방카의 제의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물론 백악관은 “두 사람의 만남은 연임 여부와는 상관 없는 것”이라고 부인하고 있으나 월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연준은 세계의 중앙은행이다. 따라서 연준 의장이 바뀌고 안바뀌고는 전 세계 금융시장의 큰 관심사이기도 하다. 향후 옐런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최원석 기자 choiup82@choicenews.co.kr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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