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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도 한국처럼 양자협력 의지를 가져야"

기사승인 2017.09.06  20: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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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관영 타스-스푸트니크, 남북한-러시아 3각 프로젝트 제안 등 보도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이 6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에 대해 상당히 여유만만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6일 그는 추가 제재나 군사적 대응에 반대할 뿐만 아니라 한국과 러시아, 북한의 3자 협력 프로젝트까지 제안했다.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대응은 중국과 별 차이가 없다. 그러나 처한 상황은 대단히 다르다. 중국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접경의 중국 영토가 방사능 오염될 수 있다는 위험까지 직면한 반면, 러시아는 상황 전개에 따른 저마다의 대응카드를 가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는 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인용해 북한이 현재의 핵실험 지역에서 추가 핵실험을 할 경우 산악지형이 붕괴되면서 중국까지 방사능 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이 지역 안정을 위해 북핵 포기를 요구하는 것과는 또 다른 차원에서 북한 핵실험에 대한 경계심이 중국에서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북한의 핵보유를 환영할 이유가 전혀 없으나, 북한 정권 붕괴가 중국에 더욱 위협이라는 판단으로 속수무책인 상태에 놓여있다. 또한 북한에 대한 지나친 압박이 북중 관계의 악화와 동시에 북한과 러시아의 유대를 강화시키면서 동북아시아 균형을 무너뜨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반면 푸틴 대통령은 중국보다 한결 여유있는 처지에서 북한에 대한 강경대응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군사적 대응이나 경제재제가 절대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을 강조했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러시아는 북한까지 포함하는 한국과의 3각 프로젝트를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다른 러시아 관영언론인 타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한국 측은 우리와 양자 협력을 증진하는데 매우 깊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확신한다”며 “우리도 같은 의지를 가졌음을 확인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시사전문가인 방세현 시사정책연구소장은 북한의 핵개발과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에 러시아의 관련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는 러시아가 북한에 대한 협력을 통해 그동안 중국에 열세였던 아시아로의 약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세현 소장은 만약 중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의 목적으로 원유공급을 중단할 경우, 러시아가 북한에 대한 새로운 에너지 공급원으로 부각되는 카드를 푸틴 대통령이 갖게 된다고 전망했다.

 

 

장경순 기자 sixyellow@naver.com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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