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최대 현안이 지출확대 정책도 아니고, 북한과의 대결도 아닌 남북전쟁 시대와 같은 인종갈등이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기대는 거의 사라지고 오히려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가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달러는 엔화와 유로, 파운드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였지만, 원화에 대해서는 절상됐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41.3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4.1원(0.36%)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감세와 같은 경제정책에 집중하기 보다는 인종갈등에 말려들고 있다는 인식으로 미국정치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

이와 함께 Fed의 9월 회의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CME그룹의 Fed와처프로그램은 오는 9월20일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가능성을 18일 오후 4시32분(한국시간) 현재 4.1%로 집계했다. 극히 작은 가능성이지만, 이전까지는 금리를 올리느냐 마느냐였던 구분이 내리느냐 마느냐로 바뀌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연내 인상 가능성은 37.2%로 크게 낮아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57분 현재 109.02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5%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733 달러로 0.09%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893 달러로 0.1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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