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료 사업 호전 따라 올해도 실적 증가세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이 지속적인 자본 지출과 투자 프로그램들로 인해 결실을 맺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HSBC는 18일 내놓은 자료에서 이같이 분석하고 "현대오일뱅크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한 이후 롯데케미칼의 향료 사업이 마침내 큰 수익성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특히 비용 절감이 큰 작용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롯데케미칼 향료 사업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4.9%에 달해 지난 2012~16년 평균 –0.9%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롯데케미칼 실적이 올해에도 플러스 수익을 기록하며 3년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진단이다.

그러면서 HSBC는 "다만 부정적인 부분은 미국의 석유화학 제품 수출이 향후 12~18개월 내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미국 에탄 크래커 확장의 첫 번째 확장 물결이 진행 중으로 미국에서의 추가 공급은 아시아로 수출될 것이고 이는 무역 흐름에 불균형을 초래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어 HSBC는 "시장 컨센서스는 현재 고점에 위치한 실적 사이클이 2019년까지 지속 가능한 것으로 가정하고 있지만 우리의 시각은 이 같은 가정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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