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믿고 오피스-상가 투자에 무분별 하게 나섰다간 낭패 볼 수도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서울 등 주요지역 아파트가격은 치솟고 있지만 상업용 건물의 공실률은 높아져 대조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 오피스 공실률은 12.4%로 전 분기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같은 기간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9.6%로,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은 4.1%로 각각 0.1%포인트씩 높아졌다.

이는 한국의 경제가 반도체 등 일부 품목의 수출 급증에 의해 지탱될 뿐 내수경기는 불안하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특히 초저금리 속에 상가 투자도 더불어 늘어나는 가운데 향후 공실률이 더 높아질 경우 또 다른 부동산 투자리스크가 발생할 수도 있어 유의해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국감정원 측은 “일부 지역 상가에서는 주력 산업 침체에다 중국관광객 감소 등의 여파로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초저금리만 믿고 상가나 오피스텔에 무작정 투자하는 일은 삼가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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