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관리사업 성장세도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호텔신라가 강세다. 26일 증권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7.60% 급등한 6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텔신라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2억6200만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9% 감소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997억4100만 원으로 5.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9억7400만원으로 5.1% 증가했다.

외국계 투자기관들은 “호텔신라 전 사업부의 실적이 고루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노무라는 “시내 면세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지만, 연결 OPM(영업이익률)은 경쟁 완화로 2%를 기록했고 해외 면세점 영업손실은 계속 축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홍콩공항 면세점의 초기 영업손실 추정치 50억원은 회복 모멘텀을 저해하기에는 적은 금액이며 인천공항 터미널2 면세점 비용 상승분은 터미널1 면세점 임대료 재조정으로 상쇄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노무라는 이어 “오는 4분기까지 지정학적 긴장감이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예상보다 빠른 회복과 산업 내 경쟁의 추가 완화가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투자기관인 크레딧 스위스는 “호텔 및 레저사업이 큰 개선세를 보였는데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출장관리사업 성장 때문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크레딧 스위스는 “신사업의 강력한 성장을 반영해 2017년과 2018년 EPS(주당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426%, 24% 올린다”면서도 “현재 주가에 핵심 사업들의 회복이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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