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메르쉬·노보트니 이사 "통화완화 여전히 필요"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조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냈다.

25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IMF는 “물가상승 압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좀 더 분명한 증거가 나타날 때까지, 기존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독일 등 고성장 국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목표를 상회하더라도, 경기부양 조치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브 메르시 ECB 이사도 언론 인터뷰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지역) 경제회복이 예상되나 통화정책 완화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메르시는 유로존의 경제성장을 자신하면서도 “물가상승 압력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의 통화정책 완화가 필요하다”면서 “저물가 기조는 여전히 유효하며 이런 기존 추세가 바뀌었다고 확신할 수 있는 징후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에발트 노보트니 ECB 이사도 다른 인터뷰에서 “완만한 통화정책 정상화가 현명한 선택”이라고 언급했다.

노보트니는 “ECB는 시장과의 의사소통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대한 정책 계획을 명확하게 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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