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프리미엄 브랜드 도입 긍정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LG생활건강이 2분기 호실적 발표에 강세다. 26일 증권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오전 9시 27분 현재 전날보다 3.33% 상승한 9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분기 매출액이 1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325억원으로 3.1% 늘었다고 전날 공시했다.

외국계 투자기관들은 LG생활건강의 향후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HSBC는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13% 웃돌았는데 음료 사업부의 실적이 화장품사업부의 마이너스 매출 성장을 부분적으로 상쇄시켰다”고 분석했다.

또한 화장품 사업부의 매출 감소는 면세점 판매 감소가 주도했지만 중국의 인바운드 여행자 수가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적절하게 방어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HSBC는 이어 “화장품 사업부가 계속해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하며, 2018년 중국 매출 비중이 약 3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노무라는 “사드 이슈와 중국 내 한국 브랜드들에 대한 부정적인 소비심리에도 중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에 집중하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3분기까지 사드 이슈가 지속되겠지만 프리미엄 브랜드 집중 전략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난다면 이익 모멘텀도 재현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투자기관인 골드만 삭스는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와 화장품 프리미엄 브랜드에 집중한 전략이 2분기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이며 견고한 중국 매출 추세가 돋보였다”고 진단했다.

또한 “회사 측은 중국 내에서 추가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중국 내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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