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탈리아 내리고 독일 프랑스는 반등...기술주 반등도 눈길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2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부 반등했다. 전날까지 진행된 이틀간의 동반 급락세를 멈추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 급락세가 진정되고 일부 기술주가 반등한 것이 유럽 주요국 증시를 최근 이틀간의 동반 하락세에서 약간 벗어나게 했다.

증권계에 따르면 최근 유럽증시는 유가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특히 대형 산유국인 러시아는 말할 것도 없고 다른 나라 증시도 유가 흐름에 커다란 영향을 받는다 이날에도 그랬다.

이날 유럽증시 오후 장 들어 유가 하락세가 진정되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전날까지 진행된 이틀간의 동반 추락에서 벗어났다.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439.29로 0.11% 하락했지만 유로존 대부분 국가의 증시는 반등했다. 독일의 DAX 지수가 1만2794.00으로 0.15% 올랐고 프랑스의 CAC40 지수도 5281.93으로 0.15% 상승했다. 특히 최근 유가 급락 속에 전날까지 주가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러시아 증시는 이날 0.52%나 반등했다. 이탈리아 증시는 전날 나홀로 1.2%나 급반등 했다가 이날 나홀로 0.67%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유럽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유럽증시가 열리는 동안 유가가 반등하면서 유럽 주요국 증시가 동반 하락세에서 벗어났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러나 “유가가 완전한 약세 국면에서 법어난 건 아니기 때문에 마음 놓을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특히 마켓워치는 “유가 약세 기존는 FTSE에도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이날엔 유럽의 일부 기술주와 헬스케어주가 오른 것도 이날 증시 상황 호전에 힘을 보탠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미국증시에서 기술주와 헬스케어주의 반등이 두드러졌는데 이날 유럽증시에서도 그런 흐름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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