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달러 가치와 국제유가는 역행하는 관계다. 국제유가가 달러로 표시되고 또한 세계 최고 안전통화로서 달러는 자원처럼 간주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유가가 하락하고, 유가가 하락하면서 달러 강세를 가져오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 국제유가 하락은 이런 일반적 관계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국제 유가하락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히려 달러가치도 동반하락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화환율과 엔화환율이 동반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22일 1달러당 1140.9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3.1원(0.27%) 하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35분(한국시간) 현재 110.99 엔으로 0.35%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아시아 시장에서 오후까지도 전일대비 등락이 교차하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세의 지속이 굳어졌다.

브렌트유가는 배럴당 44.71 달러로 0.25%, 미국산 원유는 42.45 달러로 0.19%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163 달러로 0.04%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664 달러로 0.0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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