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핵심인사인 윌리엄 더들리 뉴욕 Fed 총재가 미국 경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하자 미국의 금리가 오르고 원화환율도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35.4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7원(0.24%) 올랐다.

▲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Fed) 은행 총재. /사진=Fed 홈페이지.

블룸버그에 따르면 더들리 총재는 19일 “현재 완전고용에 근접한 상태”라며 “인플레이션이 다소 낮지만, 고용시장 호황이 계속되면 임금이 점차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이 2%로 복귀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욕 Fed 총재는 다른 지역 Fed 총재들과 달리 순번제에 구애되지 않고 상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으로 투표권을 행사한다. 그는 재닛 옐런 Fed 의장의 정책에 적극 협력하는 인사로 평가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9일 2.184%를 기록했다. 낮은 소비자물가로 인해 지난 14일 2.103%로 낮아졌던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엔화환율은 뉴욕시장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31분(한국시간) 현재 111.67 엔으로 전일대비 0.13% 올랐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147 달러로 0.02% 하락했고 파운드가치는 1.2689 달러로 0.38% 내려갔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이 영국의 EU 탈퇴, 즉 브렉시트 협상을 개시하면서 파운드가치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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