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발언으로 원화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37.9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7.8원(0.69%)의 큰 폭으로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무역적자를 이유로 한미FTA를 개정하거나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 이후 원화환율이 지속 상승했다. 수출기업들은 수출대금으로 받은 달러를 내놓기 주저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엔화환율이 오후 4시6분(한국시간) 현재 1달러당 111.28 엔으로 전일대비 0.02% 올랐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0884 달러로 0.1%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904 달러로 전날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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