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과 아마존은 실적 호조...테슬라에 대해선 부정적 시각 대두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7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 알파벳과 아마존 등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의 주가는 약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뉴욕 월가에 따르면 알파벳은 정규장 거래에서 0.26% 올랐고 아마존도 1% 이상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은 각각 0.65%와 1.35% 상승했다.

아마존의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더욱 급등했다. 장 마감 후 발표한 순익, 매출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월가의 예상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도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알파벳은 장 마감후 발표한 실적에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나 급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MS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세를 보였다. 매출액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밑돌았다는 것이 시간외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미국 2위 자동차 회사인 포드의 주가는 올해 1분기 조정 순이익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장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1.1%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포드는 1분기 순이익이 1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9센트로 월가 예상치인 36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 증가한 391억달러를 나타냈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0.5% 하락했다. 머피 애널리스트가 “테슬라의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면서 “향후 테슬라의 주가는 165달러까지 반토막 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그런가 하면 메릴린치는 “테슬라의 솔라시티(태양광 회사) 인수는 장기적 위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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