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결제법 개정안 발표…2020년 가상화폐 시장규모 1조엔 전망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일본이 비트코인, 리플, 라이트코인 등 가상통화를 이달부터 공식 화폐로 인정했다. 개정된 자금결제법이 4월 시행되면서부터다.

이에 따라 가상통화가 법정 화폐로 인정되는 나라는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등 대부분의 선진국으로 확대됐다.

일본금융청(FSA)은 감독기관으로서 가상통화 거래소를 검사하고, 필요할 경우 행정명령을 통한 규제에 나설 방침이다.

또 블록체인협회(JBA)와 블록체인추진협회(BCCC) 등 관련 단체들도 본격 가동되고, 올해 하반기에는 도쿄미쓰비시 등 은행에서도 가상통화를 정식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일본은 비트코인 거래량이 많은 대표적 국가 중 하나다.

후지키메라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의 가상통화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 1850억엔에서 오는 2020년에는 1조엔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가상통화가 법정화폐로 인정되면서, 기업들의 자금조달 및 공급망으로 크라우드 펀드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가상통화를 통한 거래가 쉽게 이뤄지면 기업들의 크라우드 펀딩 등 인터넷을 통한 자금조달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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