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 출사표 "평범한 방식으론 도전적 환경 이겨낼 수 없어"

▲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23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지주 본사 20층 대강당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조용병 신임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임 회장은 23일 “어제의 성공이 내일의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면서 “우리는 이제 새로운 한계를 뛰어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날 신한금융지주 새 회장에 취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지금 우리 앞에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환경이 펼쳐지고 있다”면서 “저성장은 이제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되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인구 절벽은 현실이 되었고  ICT 발달이 가져 온 파괴적 혁신은 금융산업에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평범한 방법으로는 이러한 도전적인 환경을 이겨낼 수 없게 됐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제 우리 모두는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면서 “급격한 환경 전환기에 중책을 맡게 되었다는 엄중한 사명감을 갖고서 明見萬里, 만리 밖의 일까지도 꿰뚫어 보고 先決, 先行, 빠르게 결정하고 신속하게 실행해서, 대한민국 금융의 새지평을 열겠다'는 저의 出師表를 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신한금융지주는 제 16기 정기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한동우 전 회장의 뒤를 이을 새 대표이사 회장으로 조용병 전 신한은행장을 공식 선임했다.

이어 이날 진행된 신한금융지주 회장 이취임식에서 조용병 신임 회장은 이같은 내용의 취임사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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