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SA "통신 업종, 올해 규제 관련 불확실성 높아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기지국에서 네트워크 장비 점검하는 직원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통신 업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대체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실적이 주목되고 있다.

외국계 투자기관인 CLSA는 19일 분석자료에서 “올해는 4G가 성숙기에 접어든 데다,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가 낮은 단말기 계약이 늘어나 통신사들의 ARPU는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모바일 매출도 전년 대비 2%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낮은 해지율과 경쟁으로 마케팅비의 변동은 거의 없을 것이며, 이에 따라 주요 사업 부문의 실적 가시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올해 단말기유통법이 종료되는 데다, 대선 등의 영향으로 규제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단말기유통법에 큰 변화는 없겠지만 대선주자들의 정책공약이 통신 업종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CLSA는 이어 “SK텔레콤의 경우 전자상거래 사업 개선, SK하이닉스 지분, 그룹 개편 가능성 등 긍정적인 촉매를 보유하고 있다”며 “SK하이닉스 실적 전망 상향 조정으로 SK텔레콤 실적도 11%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KT의 경우 꾸준한 실적 성장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배당성향 증가가 돋보인다는 진단이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SK텔레콤은 오전 10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0.67% 하락한 22만3500원, KT는 0.17% 하락한 2만92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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