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대형 패널 쪽으로 무게중심 이동"...투자판단은 신중히 해야

▲ 지난 10월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정보디스플레이 전시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외국계 투자기관인 노무라가 대형 LCD 패널가격이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리포트를 내놓았다.

노무라는 6일 분석 자료에서 “32인치 HD 패널가격은 11월 중순 이후 큰 변화가 없었지만 대형 패널가격이 11월 말 대비 1~2% 상승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패널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패널 제조업체들 대부분이 견고한 패널가격과 달러 강세에 힘입어 4분기 실적이 좋아질 것인데, 삼성디스플레이의 일부 라인 폐쇄에 따라 40인치 이상의 패널 및 UHD 패널에 노출도가 높은 업체들이 더 나은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적으로 평균 TV스크린 사이즈가 41인치로 커졌기 때문에 40인치 이상의 TV 패널에 대한 수급은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32인치 패널가격은 일부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진단이다.

노무라는 이어 “LG 디스플레이의 경우 LCD 분야에서 포지션을 잘 구축하고 있지만 LCD 장기전망에 대한 신중한 관점과 향후 몇 년 동안 FCF(미래현금흐름)는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LG디스플레이는 오전 10시 47분 현재 전날보다 3.96% 상승한 2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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