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 스위스 "우린 사이클의 저점에 무게"...다만 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듀얼 카메라로 최근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는 LG이노텍(011070)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인가에 대해 투자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글로벌 금융기관인 크레딧 스위스는 6일 리포트를 내고 '사이클의 저점 vs 가치함정(Value Trap)'에 대한 분석을 제기해 관심을 끈다.

이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주로 토론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현재 LG이노텍의 밸류에이션 수준이 사이클의 저점이냐 아니면 가치함정이냐에 대해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여부인데, 크레딧 스위스는 "사이클의 저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시장 포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모듈 스펙 업그레이드가 주요 차별요소로 남아 있을 것이며, 애플과 LG전자에 실적이 집중돼 있는 리스크를 줄이면서 고객 기반을 중국 스마트폰 벤더들로 계속해서 다각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LG이노텍이 전기자동차 부품과 같은 신성장 사업의 비율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판매믹스가 개선되며 포화 상태에 이른 LED 및 패키지용 서브스트레이트 제품들의 하락 위험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크레딧 스위스는 이어 "아이폰7 주문 축소에 대한 잡음이 일고 있지만 듀얼 카메라 공급 100%인 아이폰7 플러스의 수요 증가와 달러 강세로 봤을 때 단기적으로는 상대적인 안전자산인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장기적으로는 더 커질 아이폰8과 자동차 부품이 주요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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