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금리 인상 전망에 엔화환율 105엔대... 덕택에 니케이 상승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회의 모습. /사진=Fed 홈페이지 동영상 화면캡쳐.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엔화환율을 27일 뉴욕에서 단숨에 105엔까지 끌어올린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12월 금리 인상 전망이다. 12월 인상 가능성은 80% 가까운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ME 그룹의 Fed 와치 프로그램에 따르면 28일 현재 Fed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78.3%에 달하고 있다. 0.25%포인트 인상이 72%, 0.5% 포인트 인상 6.3%, 금리 인상을 안할 가능성이 21.7%다.

이러한 전망으로 27일 뉴욕시장에서는 엔화환율이 1달러당 104.48 엔에서 105.23 엔으로 급등했다.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표결권을 갖는 4명의 지역 Fed 총재가 새해 1월 교체된다. 매파 일색인 현재 총재들 대신 통화 완화 성향이 강한 찰스 에반스 시카고 총재와 닐 캐쉬카리 미네아폴리스 총재 등이 투표권을 갖는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아직 강경한 성향을 가진 총재들이 투표권을 갖는 12월 FOMC 회의가 금리 인상의 최적기로 진작부터 예상되고 있다.

급등했던 엔화환율은 28일 아시아 시장에서는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오후 1시44분(한국시간) 현재 1달러당 105.13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는 0.15% 하락했다.

그러나 밤사이 상승폭이 워낙 큰 덕택에 일본 주식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니케이지수는 0.52% 상승했다.

유로환율은 1유로당 1.0905 달러로 0.07% 올랐고 파운드 환율은 1.2181 달러로 0.14%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1달러당 1144.6 원으로 0.18% 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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