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이익은 홍삼 · 담배 고른 활약 견고...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KT&G(033780)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2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201억원으로 7.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499억원으로 16.9% 줄었다.

이에 대해 외국계 금융기관인 HSBC는 28일 분석 자료에서 "홍삼 판매가 주도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실적을 보여줬다"며 "담배 사업도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개로 경영진이 배당성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혀 배당에 대한 성장 기대감도 크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HSBC는 "12월 22일부터 담배에 경고 사진이 붙여질 예정인데다,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이후 홍삼 판매는 도전적인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고 조언했다.

이에 비해  다른 외국계 금융기관인 크레딧 스위스는 "KT&G 측이 10월 기준으로 '김영란법'이 인삼 부문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며 큰 부담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담배 부문은 국내 담배사업 믹스 개선과 시장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며 견고한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해외 담배사업은 계속적인 판매마진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고 있는 것이 부담이라고 전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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