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마케팅 비용은 증가할 가능성"...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SK텔레콤 주가가 지난 27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계 투자기관들이 SK텔레콤의 향후 실적을 전망하는 리포트를 내놓았다.

28일 글로벌 투자기관인 HSBC는 “SK텔레콤의 3분기 실적은 무선사업 부문의 ARPU(고객 1인당 평균 매출)가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영진들은 미디어 및 전자상거래 사업이 강한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HSBC는 “SK브로드밴드는 견고한 IPTV 순가입자 및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고 SK플래닛은 매출이 성장하는 추세”라면서 “ARPU 턴어라운드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크레딧스위스는 “무선사업 부문의 ARPU는 하락했만 이동통신 가입자수 증가세는 견고해 ARPU 하락에 따른 영향을 상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솔루션 사업부문의 실적도 괜찮은 편이며 11번가는 대체로 안정되고 있고, e커머스 성장 스토리도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계 투자기관인 다이와는 “SK텔레콤의 플랫폼 전략들이 3분기에 성공적으로 추진력을 얻고 있다”면서 “11번가, T맵, T 전화, Btv, IoT 등 ICT 생태계의 플랫폼 전략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경영진들은 밝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ICT 관련 서비스들에 대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SK텔레콤 주가는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날보다 2.15% 하락한 22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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