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증가율 둔화돼도 마진은 괜찮은 편"...다만 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최근 은행 업종 주가가 배당 가능성, 저평가 매력 등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는 가운데 3분기 실적도 괜찮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글로벌 투자기관인 HSBC는 29일 “은행섹터의 3분기 실적은 만족할만한 결과를 보여주는 시즌이 될 것”이라며 “대출 증가율이 다소 둔화되기는 하겠지만 ▲지난 6월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마진이 잘 견디고 있고 ▲대손비가 여전히 낮아 컨센서스 전망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은행업종 마진이 컨센서스보다 견고할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대출금리 스프레드의 유연성으로 가격 환경이 개선됐고 ▲모기지에서 고정금리 비중이 높으며 ▲저금리 차입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HSBC는 이어 “개선된 가격 환경과 안정적인 대손비 추세를 감안해 한국 은행섹터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은행업종은 강보합세로 오전 9시 48분 현재 신한지주(0.62%), KB금융(0.52%), 하나금융지주(0.52%), 기업은행(0.41%) 등이 각각 소폭 상승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금융기관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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