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백화점 주시하는 중"...다만 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반부패 법안(김영란 법)이 소비재 업종에 미칠 영향이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글로벌 투자기관인 HSBC가 백화점 업종에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리포트를 내놓았다.

28일 HSBC는 분석자료에서 “한국경제연구원은 김영란 법으로 인해 한국 식품 서비스, 레저, 선물 수요가 약 11조 6000억 원의 피해를 입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활용 가능한 정보가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한국 백화점의 연 매출에서 선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2%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HSBC는 이어 “한국 백화점들의 주가는 이미 부정적 충격 이상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올해 하반기에 이익 턴어라운드를 보인다면 주가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인한 기저효과 덕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한국 백화점 중에서는 현대백화점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백화점은 오전 10시 5분 현재 전날보다 1500원(1.27%) 상승한 11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9월 19일 연중최저가(11만5000원)를 기록한 이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산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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