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의태 기자] 대학생들은 비교적 정년보장이 확실하고 업무 강도도 덜 타이트한 공기업보다는 대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이들이 저녁이 있는 삶을 원하다고들 하지만 막상 취업하고 싶은 기업은 역시 대기업이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25일 올 하반기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520명을 대상으로 ‘취업 목표 기업’을 조사한 결과, 10명중 3명은 ‘대기업에 취업하고 싶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목표 기업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에 ▲‘대기업’을 꼽은 응답자가 3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견기업(28.1%) ▲중소기업(16.3%) ▲공기업(16.2%) 순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신입직 구직자는 남성(36.7%)이 여성(30.4%)보다 많았다.

남성 신입직 구직자의 경우 대기업(36.7%) 다음으로 중견기업(28.1%), 공기업(17.6%), 중소기업(12.7%)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여성 신입직 구직자는 대기업(30.4%) 다음으로 중견기업(28.1%), 중소기업(19.1%), 공기업(15.1%) 순이었다.

 

또 신입직 구직자들은 하반기 취업 성공을 위해 ‘직무분야 자격증 취득’, ‘토익 점수 향상’을 가장 열심히 준비했다고 답했다.

무엇을 가장 열심히 준비했는지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직무분야 자격증 취득’을 꼽은 응답자가 절반 이상(54.4%)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토익 점수 향상(42.9%) ▲자기소개서 작성 연습(35.8%) ▲토익스피킹 등 영어 말하기 점수 향상(24.8%) ▲전공지식 학습(18.8%) ▲직무분야 인턴십 근무(16.5%) ▲직무분야 아르바이트 등 비정규직 근무(16.3%) 순이었다.

최근 기업들이 직무중심 채용을 강조하면서 직무분야의 인턴십(16.5%)이나 비정규직 근무(16.3%)를 통해 실전경험을 쌓는 학생들이 늘고 있지만, 어학 실력을 입증할 수 있는 시험(토익: 42.9%)을 준비하는 구직자가 여전히 가장 많다. 

대기업 취업이 목표인 구직자들은  ▲‘직무분야 자격증 취득(47.1%)’ ▲‘토익 점수 향상(42.4%)’ ▲‘토익스피킹 등 영어 말하기 시험점수 향상(32.0%)’ ”‘자기소개서 작성 연습(31.4%)’ ▲‘직무분야 인턴십 근무(23.3%)를 준비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중소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도 ‘직무분야 자격증 취득’을 준비한다는 신입직 구직자가 5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기소개서 작성 연습(42.4%)’, ‘토익 점수 향상(32.9%)’, 전공지식 학습(23.5%)’, ‘직무분야 비정규직 근무(23.5%) 순이었다.

신입직 구직자 78.0%는 취업 위해 영어 말하기 실력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