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인도PVT, 한국 '선호' vs 인도PSU,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는 '별로'"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아시아 국가들이 저성장과 높은 부채, 지속되는 저금리 상황에서 고전하고 있는 만큼 아시아 은행 섹터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악성부채 사이클이라고 글로벌 투자기관인 HSBC가 밝혔다.

HSBC는 분석 자료에서 “가장 선호하는 은행은 태국(1순위), 인도PVT(개인은행 · 2순위), 한국(3순위) 은행이며 선호하지 않는 은행은 인도PSU(공영은행 · 11순위), 말레이시아(10순위), 싱가포르(9순위)”라고 설명했다.

선호은행 상위권 은행들은 우호적인 악성부채가 도리어 잠재적인 이익을 가져올 수 있고 악성부채가 문제가 되더라도 추가 자본이 필요치 않다는 것이다.

HSBC는 “이번 조사기간 동안 만난 투자자들은 인도네시아, 인도PVT 은행에 대해 긍정적인 반면 싱가포르 은행들에 대해서는 매출 우려를 이유로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면서 “한국계 은행들에 대해서는 영업비용이 완전히 정상화되지는 않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또한 “투자자들은 태국 은행들의 악성부채가 최대 수준을 찍었다는 데 동의하지 않았으며, 중국 은행들의 경우 자산 건전성에 대해 경계하고 있었다”고 HSBC는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산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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