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관련 시장 커지고 있어"…그러나 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시력 검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혁신적인 당뇨합병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국내 바이오기업들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노무라는 25일 자료를 내고 "바이오기업을 포함한 '헬스케어 & 제약 업종' 중에서 혁신적인 당뇨합병증 치료제의 긍정적인 파이프라인을 가진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노무라 분석에 따르면 2014년에 전 세계 당뇨병 의료비 지출이 6120억 달러에 달하는 가운데, 당뇨병은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가장 큰 질병 중 하나로 꼽힌다.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당뇨병 치료제 관련 바이오기업은 말초신경병증과 만성당뇨족부궤양 유전자 치료제(VM202)를 개발 중인 바이로메드, 비증식성 당뇨망막증 치료제(EGMirotin)를 개발 중인 아이진,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를 위한 안과 신제품을 출시한 레이저 의료장비 회사 루트로닉을 꼽을 수 있다,

또한 당뇨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비만 예방에 이용되는 체성분 분석기 제조회사인 인바디 역시 당뇨병 관련주로 포함시킬 수 있다.

노무라는 바이로메드의 경우 '후기 단계의 잠재적인 블록버스터'라고 지적했다. 바이로메드는 혈관과 신경세포를 재생시켜 여러 당뇨합병증을 치료하는 유전자 치료제 'VM202'를 개발했다. VM202는 초기에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고, 현재 말초신경병증과 만성당뇨족부궤양 치료제 개발 후기 단계에 있다는 분석이다.

노무라는 "상당한 규모의 유효시장을 감안하면 VM202는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이 될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루트로닉은 "혁신적인 새로운 치료제 'R:GEN'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지적했다. 루트로닉은 레이저 의료장비 회사로 망막병증과 당뇨병성 황반부종, 노화에 따른 시력 감퇴 치료를 위해 안과에서 사용되는 신제품 'R:GEN' 을 개발했다.

유효환자 수가 1억5300만 명에 달하는 가운데 내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진은 '비증식성 당뇨망막증 치료를 위한 혁신적인 신약'이 기대된다는 지적이다. 아이진은 노화 및 퇴화 분야에서 치료법, 진단법, 기술 개발을 하고 있는 회사다. 특히 비증식성 당뇨망막증 시장은 규모가 크고 치료율이 낮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인바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해외 진출과 통합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솔루션,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으로 실력을 뽐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바디는 국내 체성분 분석기 시장에서 80%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현재 빠르게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데, 성과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중기적으로는 웨어러블 기기의 성장 잠재력이 실
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산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