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화장품 · 면세점주, 단기 불확실성 이겨낼 듯"...다만 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서울 명동의 외국인 관광객 및 시민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화장품 및 면세점 업종이 최근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한중 관계 긴장 영향으로 주가의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글로벌 투자기관인 크레딧 스위스(CS)가 “브랜드 가치가 단기 불확실성을 뛰어 넘을 것”이라는 리포트를 내놨다.

CS는 25일 분석 자료를 통해 “중국 소비자 판매 둔화에 대한 우려로 관련 업종의 주가가 최근 고점 대비 15~20% 조정 받았다”면서 “사드 우려와 화장품 수입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화장품은 여전히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동안 예상치 못한 전염병이나 지정학적인 문제로 여행객이 줄어들었던 때를 살펴보면, 회복의 속도나 정도는 달랐지만 늦어도 1년 후에는 수요가 회복됐는 것이 CS의 분석이다.

CS는 이에 따라 “화장품 회사들은 4%, 호텔신라는 7% 정도의 영향을 각각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을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1500원(0.39%) 하락한 38만3000원, LG생활건강은 전날보다 1만1000원(1.5%) 하락한 95만4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 회사의 현재 주가는 연중 최고가에서 각각 13.5%, 20.4% 떨어진 상태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산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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