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내 에너지, 자재 섹터 주가도 하락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국제 유가가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뉴욕 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WTI(미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배럴당 46.77달러로 2.77% 떨어졌다. 런던 시장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49.00달러로 1.92% 하락했다.

유가는 이틀 전 급락했다가 전날엔 이란의 9월 산유량 동결 결정 동참 가능성으로 반등한 뒤 이날 다시 하락했다. 이는 유가가 매일매일의 이슈에 따라 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다.

이날엔 미국 에너지정보청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가 유가를 끌어내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지난 한주간 미국의 원유재고가 250만 배럴이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선 46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그리고 이같은 원유 공급과잉이 이날 유가를 다시 압박했다.

유가가 떨어지자 이날 뉴욕증시 S&P500 지수군 내 에너지 섹터의 주가가 0.27% 하락했고 자재 섹터의 주가도 1.16%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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