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절상된 것도 금시장에 악재로 작용...금값 한 달래 최저로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4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크게 추락했다. 미국증시 내 금 관련주의 주가도 급락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신규주택 판매 건수가 양호한 흐름을 보인데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금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329.70달러로 전일 대비 1.22%나 뚝 떨어졌다. 이같은 금값 수준은 한달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이날 미국 달러가치가 전날의 신규주택 판매 호전 발표 영향으로 강세를 보인데다 26일 재닛 옐런 연준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있는 것이 금시장을 급랭시켰다.

이런 가운데 이날 미국증시 내 금 관련주 중 하나인 배릭골드의 주가는 18.17 달러로 무려 9.56%나 하락했다.

한편 이날 CNBC는 “옐런 연준 의장이 이번 잭슨홀 연설에서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도구 들을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CNBC는 JP모건측의 분석을 인용해 “이번 연설에서 옐런은 다양한 주제를 언급하겠지만 조심스런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골드만삭스는 전날 “미국의 9월 금리인상 여부는 다음 달 초 발표될 미국의 8월 고용지표에 달려 있다”고 전해, 향후 금 시장은 연준 주요 인사 발언과 미국 주요 고용지표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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