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 석유 수요 이끌던 티폿에 대해 탈세 조사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뉴욕시장에서 생산량 동결 기대로 크게 올랐던 국제 유가가 반나절을 견디지 못하고 아시아 시장에서 후퇴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브렌트유가는 24일 오후 배럴당 49.31 달러로 1.3% 하락했다. 미국산 원유는 47.36 달러로 1.54%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유가 상승을 이끌던 중국의 중소형 정유사인 티폿에 대해 중국 당국이 탈세 조사에 착수해 중국의 석유 수요에 제동이 걸렸다.

베네수엘라의 각고의 노력 끝에 50 달러 회복에 거의 도달했던 국제유가는 뜻밖에 중국의 탈세 조사로 인해 후퇴하게 됐다.

오는 9월26~28일 알제리에서 열리는 산유국 비공식 회담에서 생산량 동결이 논의될 것이란 기대로 국제 유가는 23일 뉴욕시장에서 브렌트유가 1.61%, 미국산 원유가 1.46% 상승했었다. 베네수엘라는 생산량 동결을 앞장서 제안하고 있다. 이번 생산량 동결에는 이란도 적극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나 석유전문가들은 여전히 생산량 동결에 대해 회의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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