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는 2.5% 하락...나스닥 등 상승폭 제한
그럼에도 인텔, 퍼스트솔라, 앨버말 등 급등하며 주요 지수 견인
뉴욕증시, 3거래일간 숨고르기 후 이날엔 반발매수 유입되며 반등
뉴욕증시 주요 지수, 정규장 거래 막판에 상승폭 확 키우며 마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27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는 4대 지수가 정규장 거래 막판에 상승폭을 확 키운 채 마감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숨고르기 흐름을 보이던 뉴욕증시가 이날엔 반발 매수 속에 상승세로 마감했고 특히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9760.08로 1.22%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248.49로 0.86%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6399.52로 0.51%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114.35로 2.13%나 치솟으며 4대 지수 중 가장 큰 폭 상승했다.

미국증시 마감 1시간 전만 해도 다우존스(+0.75%)와 S&P500(+0.36%) 등은 제한적 수준 상승하는 정도였지만 이들 지수는 그 후 상승폭을 확 키우며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의 경우 미국증시 마감 44분전만 해도 0.04% 하락하는 수준에서 움직였으나 그 후 상승전환하고 막판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키우며 마감했다. 러셀2000 지수도 미국증시 마감 44분전 1.56% 상승했는데 그 후 상승폭을 확 키우며 2%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엔 최근 AI 대장주로 주름잡으며 시장을 이끌었던 엔비디아의 주가가 902.50 달러로 2.50% 하락하며 나스닥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반면 마벨 테크놀로지(+5.93%) 인텔(+4.24%) 등 다른 반도체 종목들은 급등하며 주요 지수 막판 상승을 주도했다. 태양광주인 퍼스트 솔라(+9.56%)와 리튬 관련주인 앨버말(+8.23%) 등의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S&P500 지수는 3거래일 간의 하락흐름에서 벗어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시 반복하면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전날까지 3거래일 간의 숨고르기(다우-S&P500 3거래일 연속 하락, 나스닥 2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을 보인 이후 반발 매수가 형성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CNBC는 "이날엔 정규장 거래 막판에 매수세가 몰리며 주요 지수가 막판에 상승폭을 키웠다"면서 "특히 스몰 캡 주식들이 시장을 리드하면서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 급등세가 두드러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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